Myra Hess - 마이라 헤스가 연주하는 ‘엘리제를 위하여’
music 2008/09/22 19:05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곡이지만 대가의 연주로 들어보긴 어려운 것 같다.
이 음반에 있는 마이라 헤스의 연주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가벼우면서 상쾌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명상하듯 풀어내는 연주에 잠시 아름다운 꿈의 세계로 빠져든다.
1957년 녹음
Beethoven: Fur Elise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곡이지만 대가의 연주로 들어보긴 어려운 것 같다.
이 음반에 있는 마이라 헤스의 연주는 그래서 더욱 반갑다.
가벼우면서 상쾌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명상하듯 풀어내는 연주에 잠시 아름다운 꿈의 세계로 빠져든다.
1957년 녹음
Beethoven: Fur Elise

하이페츠의 연주를 어떤 이는 너무 날카롭고 차가워서 싫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날카로움과 차가움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조형을 즐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요즈음 여름 한철 더위로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는 이런 연주가 어떨까.
1952년 녹음
J.S. BACH, Sonata No. 1 in G Minor
J.S. BACH, Sonata No. 2 in A Minor
1. Grave
2. Fugue
J.S. BACH, Sonata No. 3 in C
1. Adagio

베토벤의 가곡 6개의 노래(6 Lieder von Gellert, Op.48)는 종교적인 색채가 진한 곡이다.
겔레르트의 시에 붙인 이 곡은 제1곡 기도, 제2곡 이웃의 사랑, 제3곡 죽음에 대하여,
제4곡 신의 영광, 제5곡 신의 힘과 섭리, 제6곡 참회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제4곡 신의 영광은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성가대에서 많이 불리어 진다.
피셔 디스카우는 경건한 분위기의 이 곡을 강렬하고 정열적으로 노래한다.
그러나 대단한 완급 조율의 절제미로 진한 무게감과 경건함을 그려낸다.
나이 들어 부른 노래를 좋아했는데, 잊고 있던 이 노래가 오늘은 마음에 와 닫는다.
슈바르츠코프의 56년 카네기홀 녹음이 생각난다.
1956년 녹음
Dietrich Fischer-Dieskau
Hertha Klust - Piano
1. 기도(Bitten)

빗소리 같은 잡음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오히려 더 영롱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휴일 오후, 듣기 괜찮은 듯하여 올린다.
1939년 녹음
weber-piano sonata no.2 in a-flat major, op.39-1
weber-piano sonata no.2 in a-flat major, op.39-2
weber-piano sonata no.2 in a-flat major, op.39-3
weber-piano sonata no.2 in a-flat major, op.39-4

전에 올린 아페 하이니스의 'Ombra Mai Fu'와는 전혀 다른
에치오 핀차의 'Ombra Mai Fu'와 그 외 몇 노래를 올린다.
힘차고 시원 시원한 목소리가 아주 거침없는 남성적인 매력을 준다.
Ezio Pinza (에치오 핀차, 1892. 5. 18 로마 - 1957. 5. 9 코넷티컷 주 스탠포드)
이탈리아의 베이스 가수. 볼로냐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1914년 크레모나에서 <노르마>의 오로베소로 데뷔.
1926년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 초빙된 이후, 뉴욕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무대 모습도 뛰어나서 영화나 뮤지컬에도 출연한 외에 토스카니니가 지휘한 <돈 조반니>의 주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Handel-Serse, Ombra mai fu. (1944년 녹음)
Tosti-L'ultima Canzone. (1944년 녹음)
Lully-Amadis, Bois Epais. (1940년 녹음)

맥코맥이 부르는 약간 장난끼 어린 아일랜드 민요.
일전에 소개한바 있지만 듣다보니 재미있어 몇 곡 더 올린다.
몸이 늘어지며 짜증나기 쉬운 봄철, 듣기 괜찮을 것 같다.
Kitty My Love, Will You Marry Me? (1929년 녹음)
The Star of the County Down (1936년 녹음)
Kathleen Mavourneen (1927년 녹음)

20세기 전반 러시아 피아노음악계를 이끌었던 거장 사무일 파인베르그의 연주.
이 음반에는 J.S. 바흐의 코랄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Allein Gott in Hoeh sei Ehr,)'의
3개의 다른 판(Version)을 사용한 4개의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 BWV.662의 라이프찌이 판은
4성부 코랄 전주곡으로 강림절코랄인 '주께서 이제 오시도다(Nun Komm, der Heiden Heiland)'의
여러 판들과 함께 피아노 편곡 판으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데, 느리게 움직이는 베이스라인과
소프라노파트의 풍부한 장식음을 단 코랄 선율의 인상적인 노래가 계속된다.
1952년에 녹음된 제1판(Track 3)과 파인베르그가 죽기 불과 한 달 전에 녹음된 1962년의 제2판(Track 4)은
이 피아니스트의 전혀 다른 면을 조감해주고 있는데, 노래의 로맨틱한 장식이 강조된 자연스러운 1952년의
녹음에 비해 나중의 녹음은 거의 초월적인 정신세계를 들려주고 있다.
비교 감상할 필요가 있어 두 연주를 올린다.
저작권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62년 녹음은 관련된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1952년. 1962년 녹음
Bach Choral Prelude Allein Gott in der Hoh sei Er BWV 662 Chorales 1 (1952년)
Bach Choral Prelude Allein Gott in der Hoh sei Er BWV 662 Chorales 2 (1962년)

눈 오는 밤, 시골의 자그마한 교회, 성가대의 합창 소리.
왠지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끔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요즘과 다른 정겨움 때문인지.
슈바르츠코프가 부르는 이 크리스마스 노래들은 그런 정겨운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
마치 함박눈이라도 내리는 듯 아름다움과 포근함에 젖어든다.
1957년 녹음
Stille Nacht, heilige Nacht
O come all ye faithful
O du froheliche
In einem kuehlen Grunde
Panis angelicus
The first Nowell

그 유명한 20세기 최고의 테너 카루소의 초기 녹음.
비록 잡음은 많지만 카루소의 진가가 여실히 들어나는 꼭 들어볼만한 음반이다.
Donizetti - L'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ma (Act II)
Puccini - TOSCA E lucevan le stelle (Act III)
Mascagni - CAVALLERIA RUSTICANA O Lola (Siciliana)
Bizet - LES PECHEURS DE PERLES Mi par d'udir ancor (Act I)


마이라 헤스의 편안한 연주가 사색적인 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 익어가는 가을을 음미하며 들어보면 어떨까.
1954년 녹음
Beethoven Piano Sonata No30 in E Op.109
1. Vivace ma non troppo-Adagio espressivo
2. Pretissimo
3. Tema(Andante molto cantabile ed espressivo)-VariationsⅠ- Ⅵ

성악을 얘기할 때 마리아 칼라스를 빼놀 수 있나. 그럼에도 왠지 계속 뒤로 미뤘다.
너무 많이 알아선지 아님 조금은 순수함에 젖고 싶어선지 한동안 멀리했다.
세상살이는 역시 변하고 변하면서 이어가나. 가을 얘기 끝에 문득 칼라스가 떠올랐다.
그의 노래가 그립고 너무 너무 듣고 싶다. 이 드라마틱한 감동을 또 어느 누구에게 느낄 수 있나.
붉게 물들어 가는 이 가을, 오랜만에 듣는 칼라스가 좋다.
Ebbent Andro Lontana(Catalani: La Wally, 1954년 녹음)
O Nume Tutelar(Spontini: La Vestale, 1955년 녹음)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멜로디아에서 나온 그 유명한 전쟁 중 녹음이다.
자주 듣진 않으나 한번 들으면 다른 음악은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 그것이 푸르트벵글러의 음악이다.
수없이 베토벤을 연주하고 연도별로 나온 여러 음반이 있지만 이 음반만큼의 폭발력은 못하다.
팽팽한 긴장과 폭발, 이완의 완벽한 비례에서 나오는 조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음악을 듣는 내내 잠시의 틈도 주지 않고 온몸을 휘감아 돈다. 우울하고 답답할 때 원 없이 폭발시켜준다.
구소련은 전쟁 중에 독일로부터 마스터 테입을 사그리 긁어 갔다.
그 테입으로 만든 음반이 여기 소개하는 멜로디아의 전쟁 녹음 시리즈다.
소리의 질과 힘에 있어 다른 음반과는 차이가 많다.
가장 원음에 가까운 다이내믹한 푸르트벵글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그런 음반이다.
Berliner Philharmoniker
Wilhelm Furtwangler
Live recording: Berlin, 27.06.1943
Beethoven Symphony No.5 in G minor, Op.67
1. Allegro con brio
2. Andante con moto
Berliner Philharmoniker
Wilhelm Furtwangler
Live recording: Berlin, 27.06.1943
Beethoven Symphony No.5 in G minor, Op.67
3. Allegro
4. Allegro

흐린 날은 스크랴빈이 좋다. 예전에 올린 마주르카에 이어 이번엔 소나타를 올린다.
1952년 녹음
Scriabin-Sonata no.3 op.23
1. Dramatico
2. Allegretto
3. Andante

원곡은 3개의 소나타로 이루어진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viola da gamba Sonata).
카잘스와 바움가르트너의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3곡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곡이다.
Pablo Casals, Cello
Paul Baumgartner, Piano
1950년 녹음
No.1 in G Major, BWV 1027
I. Adagio-Allegro non tanto
II. Andante
III. Allegro moderato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viola da gamba Sonata).
Pablo Casals, Cello
Paul Baumgartner, Piano
1950년 녹음
No.2 in D Major, BWV 1028
I. Adagio-Allegro
II. Andante
III. Allegro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viola da gamba Sonata).
Pablo Casals, Cello
Paul Baumgartner, Piano
1950년 녹음
No.3 in G minor, BWV 1029
I. Vivace
II. Adagio
III. Allegro